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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방문기

부산 해운대 카페, 스누피플레이스(음료 맛집)

by 제임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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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방문했다가 스누피카페인

스누피 플레이스에 방문했습니다.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이자 매력적인 강아지인

스누피는 저의 애정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꽤나 오래전) 부산대 앞에 있던

찰리브라운카페가 스누피덕후인 저에게 좋은 곳이었으나

사라져서 대신 채워줄겸해서 갔습니다.

내돈내산 했습니다.


스누피 플레이스 부산

영업시간 10:00~ 21:00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한 시간 무료 가능합니다.

동백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대략 8분 정도

걸었더니 나왔습니다.

그냥 계속 직진하면 돼서 편했습니다.

(저는 이날 뚜벅이 여행객이었습니다)

입구에 놓여 있는 서핑하는 스누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헐렁이는 꽃무늬반바지에 귀가 펄렁거립니다.

여긴 무조건 사진 찍어야 하는 포토존입니다.

야외테이블이 있으나,

너무 햇빛이 쨍하게 비치기에 앉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스누피 굿즈 판매와 주문하는 곳이며

2층에 테이블자리가 마련돼있었습니다.

 

피너츠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우드스톡을 안고 있는

정면에서 보면 코밖에 안 보이는 스누피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카운터와 스누피굿즈판매존,

오른편에는 디저트류를 팔고 있습니다.

스누피얼굴모양의 마들렌이나

얼굴모양이 조금 귀엽지 않은 스누피케이크라든가

다양한 디저트류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역시 좀 비싼 편이라서 먹지는 않았습니다.

저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먹어요..

마들렌 잘 만들었어요.

이외에도 스누피굿즈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짐을 만들 수 없어서 지갑을 겨우 사수했습니다.

특히 유리컵은 혹했습니다.

(캐릭터 유리컵 그만 사야지, 컵이 몇 개냐)

요즘 가방에 인형 달고 다니는 게 유행이라는데

거기에 너무 알맞아 보이는 스누피 키링은 진짜

찜해놓았습니다.

해운대 한번 더 방문한다면 진심 살 겁니다.

쿠키세트는 너무 사악해서 꺼려집니다.

이거 생긴 거 보니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에서 팔 거 같습니다.

(진짜 파는지는 모릅니다)

 음료의 가격표입니다.

음료 사진이 없고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커피 외의 음료를 시키려니

카운터 앞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아침시간대라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테이크아웃하기에는 캐릭터와 사진 찍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매장에서 먹기로 합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패션후르츠와 오렌지의 만남인,

샐리의 오렌지빛 오후와

상큼한 레몬맛 위로 물들어가는 보랏빛 석양인,

슈뢰더의 퍼플 선셋을 선택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올라가니 의외로 2층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무난한 자리에 착석했으나

자리부터 잡고 음료 먹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날씨가 쨍하고 더우니 실내만 가면 사람이 가득합니다.

 

음료는 색깔부터 휴지, 물티슈까지

완전 인스타스럽습니다.

색효과 잘 못주고 찍기만 하는 제가, 

색감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엄청 찍었습니다.

그리고 음료가 너무 맛있습니다.

얼음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시원쓰.

시원하고 톡 쏘는 에이드과의 음료가 싱그러워

덥고 습해서 짜증이 나는 지금 계절에 딱이었습니다

슈뢰더의 퍼플선셋은 쫘악 들이킬 수 있으나

오렌지빛 오후는 톡톡 터지는 패션후르츠덕에 

한 모음씩 목을 축일수 있었습니다.

마치 버블티의 버블이 깨가 되어 들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음료가격이 7000원, 8000원 하는데

음료 먹을 거면 옆에 스타보다는 여기 올 듯합니다.

물론 매장 안에 스누피캐릭터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선글라스 스누피와 

계단 올라가는 쪽에 전광판 스누피는 필수 포토존입니다.

 

스누피덕후가 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아쉽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이 많아야

사람이 많아도 흩어져서 사진 찍을 텐데

거의 줄 서서, 눈치 보면서 찍어야 합니다.

사람이 그다지 많지도 않은 편인데도

그럴 정도로 조형물이 부족해 보입니다.

풀숲으로 꾸며놓은 건 왜 해놓은 건지 의아할 정도.

(너무 별거 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어)

 

그럼에도 스누피를 중심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음료를 너무 잘 마셔서 괜찮았습니다.

이걸로 또 방문할만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장실 구석에

코가 없는 스누피가 놓여 있길래 

웃겨서 사진 찍은 거 남겨놓고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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