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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방문기

난 장미공원보다 그린웨이 장미원이 더 좋드라

by 제임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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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미꽃철이 다가와서 
대구에서 이곡 장미공원에서 축제한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말에 일을 하는 입장이라 축제에 가보지 못하겠어도
꽃놀이에 진심이어서 
평일에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근처에 있는 그린웨이에 장미원을 
더 추천하셔서 다녀왔습니다.
다녀와보니 제 기준으로는
그린웨이쪽이 괜찮아서 추천과 함께
상황, 전해드립니다.
(장미공원아, 이건 내 취향 기준이란다) 

그린웨이
대구 서구청에서 2020년 6월에
왕복 7km의 산책길 조성산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도심 속 녹색 테마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이현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구 의료원의 테라피원을 시작으로
이현공원을 돌아 배롱원이 있는 서평초등학교까지
전체 길을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그린웨이의 단풍원은
드라마 더 킹:영원한 군주의 
촬영 장소 이기도 합니다.
 
저는 중간점인 상록수원을 시작으로
백합원- 장미원- 향기원-
야생화원- 문화원을 지나쳐서
이현공원까지 걸어보았습니다.
그중의 장미원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이곳의 단점이자, 장미공원의 단점은
따로 무료인 주차장이 없습니다.
길가와 골목에 눈치싸움을 해가며
주차를 해야 하는 게 아쉽습니다.
그린웨이를 걷다 보면 옆의 도로로
파란색 버스가 많이 지나감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뚜벅이들이 쉽게 오실 수 있을 듯합니다.

포토존, 빼먹을 수 없습니다.
여기가 그린웨이라는 걸 증명하는 
그린웨이 글자대신에 장미액자가
풍경이 예쁘게 펼쳐진 유일한 공식 포토존입니다.

제가 뽑는 포토존은 위의
세 장소입니다.
1. 장미원 중심의 정자 가운데 길입니다.
양쪽으로 꽃들이 펼쳐져 있는 광경이
마치, 양갓집 규수가 되어 거닐고 있는 듯합니다.
2. 꽃터널입니다.
 꽃터널이 몇 개 있는데
정자 옆의 꽃터널이 제일 꽃이 화사하게 폈습니다.
장미의 세계로 가실 때
터널 한번 지나쳐야 합니다.
3.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들 사이.
예전 노래에서도 증명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처럼
장미 하면 빨간색이 대표적인 장미색상입니다.
장미원에도 빨간색의 장미가 많은데
희한하게 이곳에 
다양한 색상의 장미들이 모여있습니다.
이런 스폿, 놓칠 수 없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2023년 5월 15일, 낮 3시에 방문했습니다.
상록수원과 백합원에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이 바둑을 두는 장면이
그려지는 것처럼
할아버지님들이 바둑이나, 장기를 두시고,
향기원 쪽으로 가면 
정자에 할머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고 계십니다.
이 장미원에는 평일 낮 시간대를 고려해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질 않았습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으면 이해라도 할 텐데
꽃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어서 의아했습니다.
저는 맘껏 즐기고 와서 편했습니다.

마리에케가 알려줍니다.
본래 6~8월에 많은 꽃을 개화한다,라고
적혀 있지만 눈치껏 일찍 피어줬습니다.
이번주 날씨, 
5월 15일도 낮 기온이 상당했고,
16일부터는 3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거기다 날씨가 조금 흐림이 있어도
당분간 비 소식은 없어 꽃이 활짝 더 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장미공원에는 그늘이 진 부분(특히 터널 쪽)은
꽃이 피지 않은 걸로 들은 바 있습니다.
5월 한 달간은 확실히 장미를 보기에
좋은 달이 될 듯합니다.

장미원에서 알게 된 사실!
예전 인터넷에서 알려진 차돌박이같이 생긴 장미,
오시리아장미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오시리아 대륙이 있어서
메이플스토리 장미라고 기억했습니다)
여기 와서 보니 퀸오브로즈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오시리아든, 
퀸오브이든,
생긴 게 확실히 마블링만큼이나
조화가 잘된 장미라고 생각됩니다.

장미원이 더 좋다고 했지만
장미공원이 더 면적을 보면 더 넓기도 합니다.
장미원만 보면 160m밖에 되지 않아
알차게 본다 하면 사진 찍고
여유 있게 즐겨도 30분~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결론은~
주차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장미공원과 장미원, 덤으로
이현공원까지 알차게 코스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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