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초밥으로 유명한 곳.
점심으로 대기는 필수인 곳.
그곳, 소담에 갔습니다.
참고로 상모에 있는 스시소담과
문경에 있는 스시소담이랑은
전혀 다른 집입니다.
(다음과 네이버에도 따로 나와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스시 소담
(소중함을 담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14
영업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 타임 14:30~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식당 주차장은 두 칸이라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저는 반대편 박정희대통령생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주차해 놓고
식사 후 여기 들리셔서 산책해도 좋습니다.
11시 30분 오픈이고, 대기가 필수라고 해서
11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20명 가까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일요일이었습니다.)
11시 20분 정도 되니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대신, 마음대로 자리 앉을 수 없었고
차례대로 자리 배정으로
앉으며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들어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을 것이고
또한 음식도 순서대로 나올 것이기에
양해부탁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가게 나름대로 순번과 차례를 지키기 위해
많이 애쓰시는 듯했습니다.
자리가 다 차고 난 뒤에는
대기자명단을 작성해서 들어오셨습니다.
가게 들어가면 왼쪽에는 카운터가 있으며
중앙에는 초밥 만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른쪽에는 테이블 좌석이 있었습니다.
(자리에 바쁘게 앉느라 가게 내부 사진은
이것뿐입니다)
유아의자 구비되어 있으며
테이블마다 간격 넓고,
테이블 자체도 크고
창가자리는 밖에서는 안 보이고
안에서는 잘 보이는 자리라 괜찮았습니다.
식당과 메뉴를 전부 정하고 간 탓에
메뉴판에서 이거 하나만 찍었습니다.
여기 점심특선이라 불리는
런치세트는 주말, 공휴일에도 가능합니다.
두 명이서 갔으며,
초밥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
튀김 빼먹을 수 없기에
런치세트 C와 D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세팅돼있는 모습입니다.
은색통은 물통, 녹차티백이 들어있는 물이며
하얀 병은 간장,
다양한 디자인의 간장종지가 있었습니다.
(고르는 재미)
계절메뉴인 물회가 나온 거 보니
곧 여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타레이동은 양념된 도미뱃살에 특제소스를 바르고
타레소스로 마무리한 덮밥이라 합니다.
구미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
조금 궁금했으나 나온 지 몰랐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했습니다.
(장어덮밥의 상위호환이라 하는데)
먼저 장국과 샐러드,
반찬(단무지, 생강, 락교)이 나오고
초밥이 나왔습니다.
락교를 좋아해서 나중에 리필하는데
예쁜 그릇에 따로 주셔서 놀랬습니다.
(여기는 간장종지 그릇만 이쁜 게
아니었습니다)
초밥 9피스.
왼쪽부터
광어, 밀치, 새우, 계란, 생새우, 맛살
연어, 유부가 나왔습니다.
와사비는
집에 있는 삼광 와사비스러운(확인 못함)
엄청 세서 코가 팍 뚫리기에 조절해 가며
넣으시길 바랍니다.
초밥 안에도 고추냉이가 살짝 묻어 있습니다.
긴꼬리초밥이 이 집의 특성입니다.
라이터와 비교해 보니 거의 2 배급으로
길어서 반으로 접어 먹게 됩니다.
다른 초밥은 모르겠으나
특히 광어초밥은 숙성이 맛이 느껴집니다.
숙성을 하면 더 쫄깃해진다더니
진짜인가 봅니다.
영양학적으로 숙성시킨 회가 소화가 잘된다 하니
이 얼마나 좋은 건가 싶습니다.
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2번째, 3번째 초밥도 밀치인 듯한데
두껍지 않은 회와
적당히 찰기가 있는 밥을 반으로 접으면
입안이 꽉 차게 들어가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긴꼬리고 뭐고 입안에 안 들어가면
서글퍼집니다.
나머지는 고만고만합니다.
이 집의 특별한 맛이랄 것도 없습니다.
나쁘지 않게 중상위급정도 되는 맛입니다.
(마트초밥 좋아하지 않아
그 맛 아니면 됐었습니다)
초밥은 흰살생선부터 먹어야 해서
맨 처음으로 생새우 먹고 있을 쯤에
튀김과 알밥& 우동이 나왔습니다.
튀김은 양파튀김과 새우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깨끗한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겼으나
많이 얇습니다.
초밥이고 뭐고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겠다 싶어 먼저 다 먹었습니다.
간장이 있는데도 튀김용 간장이
따로 나온 게 음식에 진심임이 느껴졌습니다.
우동은 솔직히 장국보다 못했으며
알밥은 대용량 알밥이 안 파는지 궁금했습니다.(있긴 함)
여기 밥이 고시히카리라더니
밥이 괜찮구나 싶었습니다.
식사 다하고 일어나시면 안 됩니다.
후식이 있기에 직원 요청하셔서
달라고 하셔야 됩니다.
진짜 쪼그만해서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초밥을 먹었으니
깔끔한 입안을 위해 먹어줘야 합니다.
딤섬집에 우롱차가 있듯이
초밥집에는 녹차라고 생각하시고
녹차푸딩으로 마무리하셔야 합니다.
생선의 냄새와
숙성을 했다 한들
그 특유의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
녹차를 마셔줘야 합니다.
여기는 따로 푸딩까지 제공해 주니
주는 거 거절 마시고 드시길 바랍니다.
(옆의 테이블, 왜 안 드시고 가는지
알 수 없어서 폭풍글 남기게 됩니다.)
회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초밥
먹을 수 있어서
오픈런, 웨이팅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가성비와
좋은 재료의 초밥을
드시기에는 정말 괜찮은
스시소담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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