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두번째 추억템입니다.
되게 조그마한 사진첩을 발견했습니다.
안에는 90년대 추억의 만화 사진이 있었습니다.
다들 연예인 사진을 사서 모을때
저는 만화사진을 샀던 모양입니다.
한장의 300원, 400원 작고 소중했던 용돈으로 샀던
사진과 함께 추억여행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90년대 하면 이 애니입니다.
달의요정 세일러문 입니다.
일본판,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시리즈입니다.
작년 2022년을 기준으로 30주년을 맞은 만화입니다.
여중생인 츠키노우사기(세라)가 고양이 루나를 만나게 되고
세일러문으로 변신해
동료와 함께 악당과 싸우는 마법소녀물 입니다.
첫장에 있는 세일러 전사들의 한복버전은
제가 꼭 사고 싶었던 사진이었습니다만
지금 보면 아무래도 합성사진 같아보입니다.
그 당시, 만화책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
만화책을 찢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짓은 같이 만화보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알았던지라
(한사람이라도 만화를 더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만화그림스타일의 사진을 더 선호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버전도 괜찮은 편이지만
만화버전 그림이 더 성숙하면서 가느다란 여성성이
더 돋보인 듯 합니다.
위쪽은 세일러 5전사
(문, 머큐리, 마스, 쥬피터, 비너스)
밑에는 세일러 3인전사/ 세일러 스타즈입니다.
3인전사(우라누스, 넵튠, 플루토)가 나오는 시리즈는
티비에서 무난하게 시청하였으나
스타즈 나오는 건 심의에 걸려
잘 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방송을 통해 보기는 다 보았습니다)
꾸러기수비대를 통해
12간지를 알게되었다면,
이 작품을 통해 행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신비의 나라 엘하자드 입니다.
왼쪽은 1기 / 오른 쪽 사진은 OVA 사진입니다.
지금은 1기가 뭔지 ova가 뭔지 알고 있습니다만
어릴적에는 그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 당시 1기가 끝나고 바로 OVA가 방송되는 바람에
같은 제목에 다른 캐릭터와 내용으로 인해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당시, 파이팅더운동회와 비슷한 그림체로 인해
좋아해서 사진을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애니 빠지면 섭섭합니다.
요술천사 피치입니다.
SBS버전으로 하면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입니다.
일본버전으로 하면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입니다.
마법소녀물의 원조격입니다.
사루비아는 오늘도 따로 있는지
피치, 릴리, 데이지만 있습니다.
저를 투니버스로 이끌었던 만화, 환상게임입니다.
한때, 저의 이상형인 유귀님이 계신 만화입니다.
여기도 만화버전, 애니버전 그림이 있습니다.
작가인 와타세유우님의 그림체가 이뻐서
만화사진을 더 많이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만화보다는 애니쪽을 더 재미있게 봤던지라
저에게는 미주!!(유귀는 맨날 이리불렀음)
진아야..(미주는 매번 말끝흐리며 불렀음)가 더 기억납니다.
요즘으로 따지자면 책속으로 들어가는 회귀물의 원조격
만화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나중에는 현무편이나 백호편도 만화로 나와서
챙겨봤던 기억도 납니다.
마지막으로는 마법기사 레이어스입니다.
그 당시 카드캡터 체리가 나오기전,
CLAMP클램프 만화의 마법소녀물이었습니다.
만화는 봤으나 스토리는 공주님지키기 시작하면서
재미없었으나
(정확히는 공주님 죽고, 세피로에 애들이 머물기 시작하면서)
그림체는 예쁘기로는 알아주었기에
애니버전 사진보다 만화버전 사진의 그림을 소장했습니다.
이제보니까 추억의 만화들이 그리워집니다.
간간히 만화를 보기는 하지만
참으로 좋아했었던 그때 시절이
생각나서 슬퍼지기도 합니다.
만화 추억템 더 찾아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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