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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이이야기

추억템 공유- 마니또시티(Youna 815)

by 제임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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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집정리를 하다가
제 물건을 따로 버리지 못하고 창고에 처박혀 있는 걸 확인하여
전부 가져오고 싶었으나
가벼운 물건만 몇 개 챙겨 왔습니다.
그중의 하나인 마니또시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요즘 마니토라고 검색하면
비밀친구, 또는 제비 뽑기를 하여 선정된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편지나 선물, 선행 등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저도 안 해본 건 아닙니다만
친구들끼리 하기도 했지만
동아리네 선배, 후배와 친해지기 일환으로
많이 했었습니다.
그와는 달리 
이 잡지는 마니또시티입니다. 
마니또시티에서 58호를 기준으로
Young815로 바뀌었으며
둘 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겁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나눠주었으며
전화로 해서 간행물 무료 발송신청도 가능했었습니다.

50호 발행이 
2001.0305~0318까지 입니다.
1호 발행은 대략 98년부터 해서 간격도
비정기적이어서
빠르게는 2주, 한 달 간격으로 발행이 된 거 같습니다.
보니까 방학 때는 발행이 늦은 적이 많습니다.

이 미니잡지의 매력은 역시
노래가사집입니다.
히트가사 노래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노래,
일본가요, 중국가요 할 것 없이
다양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만화 오프닝 엔딩곡이 아닌
캐릭터 앨범 곡의 가사도 있었습니다.
독음과 해석까지.
당시 정식 수입앨범에서도
이렇게 친절한 가사집은 없었을 겁니다.

주소를 이유로 사진화질을 많이 낮췄습니다.

예전 연예인 팬클럽들은 많이 바빴겠습니다.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을 때라
펜팔이며, 조그마한 전화 안의 방송국을 만들며
팬사랑을 공유했습니다.
사진과 캐릭터들을 보니 아는 그림체도 많이 보입니다.
잡지를 만드시는 대표 격인 케이와 제이님은
지금은 뭐 하시나 싶네요.
ㅋㅋㅋ이전의 캬캬캬캬라고 글을 쓰시며
이제 어른체라고 불리는.... 이 남발하는 코멘트를
많이 남기셨습니다.
ㅡ.ㅡ;;;;;;;
(이제는 이런 거 안쓰죵???)

뒷면에 광고 빠지면 섭섭합니다.
그때 그 시절 광고와 
이벤트성 퀴즈와 그때부터 유행 타기 시작했던
삼행시이벤트까지.
몇 페이지 안 되는 작은 잡지에 알차게 끼워놓았습니다.
당시 학생들의 집에 전화비 청구서가
난리도 아니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아님이 추천하는(??)
나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했을때 듣는 그 시절 음악
추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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