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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걷기 좋은 곳-낙동강 산책길 비산나룻길

by 제임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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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낙동강 지역에 새롭게 만든
산책길인 비산 나룻터길이 조성 완료, 
개방하였다고 해서 산책 겸 다녀왔습니다.
비 온다고 했던 날에, 낮에 다녀왔음을 알려드립니다.

비산 나룻길의 시작지점

 
구미 비산나루터
기사에서는 비산 나룻길로 나오고 있으며
카카오지도에서는 비산 나루터로 검색됩니다.
주소로는 구미시 비산동 52번지로 오시면
공영주차장이 있고 여기가 시작지점입니다.

비산 나루터 여기에서 시작되어 
낙동강체육공원을 지나서
매학정 가는 길이 4시간, 갔다 오면 8시간이라
힘들게 할 생각은 없던지라
가볍게 다녀오겠습니다.
 
제가 갔다 온 코스는
여기 비산나룻길을 시작으로
갈뫼공원을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갔다가 오는데 한 시간 정도.
비산 나룻길 보안등 기준으로
1번에서 대략 42번까지는 보았던 듯합니다.

화장실은 시작지점에 있어서 
먼저 갔다 오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씩 이용가능한 남녀화장실이 있습니다.
옆에는 고장이라 사용불가.

걷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나루터가 보입니다.
그 옛날에 농수산물을 수송하는 배가 드나들었으나
지금은 배 한 척만 남겨놓은
허름한 모습만이 남아 있습니다.

 
조금 더 가보니
완전 새로 만든 게 눈에 보이는 물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입니다.
전날 비가 온 데다가 날씨가 흐린 터라 물 색깔도 흐려
어쩐지 위험해 보이지만
투명한 바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합니다.
대신에 높이의 차이가 느껴지는 게 조금 무섭습니다.
(이런 쫄보) 

다시 튼튼한 데크둘레길로 돌아왔습니다.
10걸음마다 하나씩 있는 보안등을 지나고,
오르막을 올라 지나치면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는 
도시의 산책길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여깁니다.
물에 비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쓸쓸한 분위기를 주지만
몇 달만 있으면 푸릇푸릇해져서
사진 찍을 맛이 날 거 같습니다. 

계속 걷다 보니 요상한 터널이 있습니다만
여기는 나름 지름길.
우림필유아파트 사시는 분들의 지름길 산책로입니다.
나가면 바로 아파트 입구입니다.
여기쯤 오시면 강아지 산책나오시는 분들 많이 보이며
길고양이의 아지터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어디 숨어있다가 제가 나타나니 도망가는 귀여운 오리들.

 
여기까지 찍고 저는 다시 주차해 놓은 차가 있어
되돌아서 왔습니다.
음료수 하나 마시면서 가다 보니 화장실 가고 싶어
부랴부랴 산책을 마쳤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둘레길이 아니라
일직선으로 죽 뻗어진 길이라
똑같은 길을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으나 
자연친화적인 길이 구미에 하나라도
더 생기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산책길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하며,
날 좋은 날, 푸릇한 날에 가벼이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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