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평동 안쪽에 위치해서
옛날부터 아재들과 직장인에 찐 술집으로 유명한
성남동갈매기살집에 다녀왔습니다.
또 가고, 또 갔던 집으로
저의 돈, 얻어먹으면서 열심히 사 먹었음을 밝힙니다.
성남동 갈매기살 인동점
영업시간: 16: 30~ 02:00
매일 영업이라고 나와있지만
제가 다녀본 바로는 매주 일요일 휴무.
인동점이라 써져있지만 본점이 있지도 않음.
주차장은 따로 없어 골목길에 주차하셔야 하고
화장실은 가게 카운터옆에 있어
술 먹으면서 갔다 오기가 참 좋습니다.
(남녀 공용인게 흠)
메뉴에서는 갈매기살 뿐만 아니라
다른 고기도 판매하고 있지만
역시 여기는 양념갈매기살이라 불리는
마늘양념 숙성된 갈매기살이 최고입니다.
(참고로 생삼겹살은 불판이 다름)
두 명이서 갔기에 양념갈매기살 3인분 주문.
고기 주문하면 밑반찬이 깔리는데
여기 찬이 알차게 나옵니다.
양파재래기, 쌈장, 마늘, 절임무, 콘샐러드와 미역국과
파절이와 기름장은 개인당 하나씩.
어어, 여기가 다 나온 게 아닙니다.
다른 날 사진을 추가로 가져와보겠습니다.
(다른 날 사진 소환)
나중에 나오긴 해도
열무김치와 계란찜도 나옵니다.
계란찜은 폭탄 수준은 아니지만
양념고기의 맛을 순화시켜주고 보들보들해서
1000원 추가해서 더 시켜 먹기도 합니다.
매번 갈때마다 피크시간 때 가서 그런지
전체적인 사진 찍은게 없습니다만
가게 테이블은 대부분 은쟁반 스타일에
신발 벗고 올라가서 좌식스타일의 자리도 있습니다.
양념갈매기살 3인분이 나왔습니다.
마늘양념으로 숙성되어 있어
짭조름한 감칠맛이 정말 배어있습니다.
따로 소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양념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기 한 두점에 소주 한잔이 딱 적당할 정도.
아, 진짜 고기 구워지는 거 보니 진짜 기대감 뿜뿜.
술 마시기도 좋은 집이지만
여기는 가족들이 오기도 좋습니다.
실제로 가족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빠는 술 먹고,
아이들은 밥 시켜서 저녁 먹고.
여사장님과 서빙하시는 아드님 친절해서
불판 잘 갈아주시고 숯의 온도조차 적당해
고기 굽는게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제가 원래 다니는데만 다니고,
먹는 것만 먹는 스타일에서 바뀌었지만
그래도 계속 다니다 보면 다른 메뉴도 손대게 되어있죠.
생갈매기살도 한번 추가로 시켜봤습니다.
괜찮은 수준의 고기를 쓰셔서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전 마늘의 민족인가 봅니다.
양념갈매기살에 확실히 꽂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다른 메뉴 시켜본 것 중
후식으로 먹었던 냉면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열무김치에
배, 삶은 달걀이 들어있는 칡냉면입니다.
5000원이란 가격에 준수합니다.
최근에 갔던 날에는 아직 겨울이라 안 먹었지만
여름에는 필수로 먹습니다.
완전 싹쓸이 한 흔적,
여기 오면 참기름장 빼놓고는 전부 클리어합니다.
술 한잔 하고 픈데 가족끼리 밥도 먹어야 한다,
찐친들과 술한잔 찐하게 하고 싶다, 할 때
가는 구미 인동을 아우르는
양념갈매기살 맛집,
성남동 갈매기살집 알려드리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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