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명한 후라이드 돼지갈비집이
구미 구평동에 생겼습니다.
식당이 아니라 포장 배달 전문 매장이라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또 먹어보고
이건 남겨야겠다 싶어서 작성합니다.
물론, 지인이 하는 집 아니고
아무 관계없이 내 돈 쓴 리뷰입니다.
후돼장
16:00~ 23:00
(일요일은 휴무)
현재 카카오맵에서는 표시가 돼있지 않습니다.
카카오맵으로 찾으실 분은 인동 38길 15-7번지,
일미떡집으로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그 옆집입니다.
가게는 조그마하게 주문을 해서 포장을 하려는
손님을 대기 자리 몇 개가 다입니다.
사장님 혼자 하시는 듯합니다.
메뉴는
후라이드, 양념, 매운 양념 3가지,
소장, 중장, 대장이란 양으로 3가지로 나뉩니다.
저는 2번 정도 시켜 먹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역시 호기심으로 먹은 지라 소장 사이즈로
후라이드로 시켰습니다.
같이 튀긴 떡 4개와 무, 소스가 왔습니다.
비주얼은 치킨보다는 튀김이 두껍지 않고
양념갈비를 튀긴 터라 색상이 유독 진합니다.
눅눅해지면 맛이 떨어지길 마련인데
기본적으로 돼 있는 양념에 바삭한 튀김이
시간이 지나도 맛이 있습니다.
얇지만 적당한 두께,
짭짤하면서 크런키 한 튀김이 맛이 잘 어울립니다.
튀김을 완전히 벗겨봤습니다.
양념이 잘 배어들게 많이 두드리신 칼집이 보이며
후추가 뿌려져 있어 기본적으로 순한 맛은 아닙니다.
기본 후라이드가 맛있어서 그 이후로 한 번 더,
양념까지 해서 반반으로 시켜봤습니다.
재주문인걸 아셨던 건지 챙겨주신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맥주가 빠지면 안돼서 끼어넣었습니다.
의외로 밥이랑 먹어도 괜찮은 반찬일 듯싶습니다.
파절이에 먹어도 괜찮지만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갈릭소스가 최고입니다.
양념에 양념을 더 얹어버리면 너무 세서 부담스러운 반면,
갈릭소스는 그걸 눌러줍니다.
후라이드에 유독 잘 맞았습니다.
콘샐러드도 눌러주지만
이건 따로 먹어야 하니깐.
양념은 우리가 아는 그 지코바양념 같습니다.
제가 맵찔이라서 매운 양념까지는 도전 못했습니다.
떡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떡 추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비교 부산 깡대 후(아래사진)와
구미 후 돼 장(위의 사진)과의 비교입니다.
제가 작년에 리뷰를 안 해서 그렇지 먹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요)
사진상으로도 티가 나지만 맛 차이도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치킨과 돈가스 사이 어딘가의 돼지갈비후라이드라면
돈가스 쪽에 가까운 게 깡대 후,
치킨에 가까운 게 후돼장입니다.
부산거 먹어봤다고 이거 안 먹으면 안 된다는 거.
괜찮은 집입니다.
더불어, 왜 랭킹에 없는지 이해 안 가는 집.
매장만 다르고 같은 메뉴가 잘 겹치는 구미 특성상
새로운 메뉴를 접할 수 있는 후돼장이 생겨서
오래도록 장사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또, 또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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