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OTT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제작비로
만든 영화, 그레이맨을 보고 후기 남깁니다.
그레이맨 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첩보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각본: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 조 루소
원작: 마크 그리니 [그레이맨]
번역:황석희
출연: 라이언 고슬링(코트 젠트리, 시에라 식스역)
크리스 에반스(로이드 핸슨역),
아나 데 아르마스(대니 미란다역)
제시카 헨윅(수잔 브루어역)등
내용 요약
감옥에서 석방되는 조건으로
실체가 없는 그레이맨으로 CIA소속의
시에라 식스가 된 젠트리(라이언고슬링)는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제거 대상으로부터 USB를 얻게 됩니다.
CIA국장의 약점이 있는 자료라
국장의 사주를 받은 소시오패스 전 동료 핸스(크리스에반스)에게
쫓기는 와중에 은인이나 다름없는
피츠로이와 그의 조카 클레어까지 위협을 가해옵니다.
감상 1. 액션이 제대로다.
최고는 역시 체코 광장에서 싸우는 액션씬입니다.
집에서 보기에는 아까워서
영화관에서 개봉했던 게 어느 정도 이해 갑니다.
자동차 아니고 트램 하나를
완전 망가트려버리는데
광장 전체적으로나 트램안팎으로 정신없이
펼쳐지는 총격씬이 시원합니다.
총싸움과 폭발씬이 세계 각국의 장소 넘어갈 때마다 벌어져서
식스가 무슨 코난인 줄 알았습니다.
식스가는 곳마다 총격씬은 기본입니다.
액션에도 아쉬웠던 게 있었습니다.
초반에 펼쳐지는 액션은 화려하기만 했고
막판에 펼쳐지는 핸스와의 대결은
쫒고 쫓기며, 몸 부딪치며 싸우는 게 긴장 타야 하는데
어두운 데서 벌어져 무슨 상황인지 잘 파악이 안됐습니다.
감상 2. 캐릭터는 별로인데 배우의 매력은 최고다.
캐릭터 자체로는 평범합니다.
주인공인 시에라 식스는 이제는 옛날 영화라고
불릴 수 있는 [아저씨]의 원빈역할처럼
인간애가 있어 아이를 소중히 하고
자기 사람을 챙기려 하는 실력 출중한 실력자입니다.
빌런 담당인 로이드핸슨 마저
인간애 하나 없이 동료가 죽든 말든
자기 손가락 다친 게 중요한,
표정하나 없이 자기 목표를 위해 무지막지하게 달려가는
소시오패스는 그 어딘가에서 본 캐릭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벌, 의사가 빌런이 많다면
외국에서는 CIA가 왜 이리도 최종보스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캐릭터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배우들의 변신 아닌 변신은 진짜 진심으로 멋있습니다.
식스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물론입니다.
[그냥 평범한 목요일 뿐이야]할 때는 너무나 든든합니다.
시니컬하면서 침착을 늘 유지하는 페이스의 아저씨는
너무 매력적입니다.
로이드 핸슨역의 크리스에반스는
내가 아는 캡틴아메리카가 맞는지 너무 얄밉습니다.
진짜, 팔 아프다고 징징대며 엄살 필 때는
너무 얄미워서 뒤통수 한 대 때려주게 싶습니다.
연기로는 두 분 다 깔게 없습니다.
피츠의 조카, 클레어역을 맡은 줄리아 버터스란 배우는
미란다역의 아나데 아르마스보다는 아니지만
똘망똘망한 눈에 예쁘장한 외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감상 3. 스토리는 단순해서 소설인 줄 생각 못했다.
스토리는 그냥 킬링타임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크게 기대 안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내용 자체가 너무 단순한 데다가
아직 풀리지 않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USB의 내용이라든가,
시에라라고 불리는 포와 식스를 제외한 비밀요원들이라든가
얘기할 거리는 있어서
시에라들이 뭉치는 것도 봤으면 싶습니다.
스파이계의 어벤저스가 만들어질 듯합니다.
그레이맨 영화가 흥행은 했는지,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본전은 건졌는지
후속 편과 스핀오프 제작이 결정되었다 합니다.
빠르면 2023년 말에 개봉되거나
공개될 거라 봅니다.
기억나는 대사들
[장전된 총은 던지는 게 아니야]
[여기선 껌 씹어도 돼?]
[걸을 수 있다면 저 문으로 들어올 거야]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의지간의 싸움이더군
너에 비하면 식스의 의지는 초륜한 수준이지]
재미있는 두 시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구독인데,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른 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홈 화면에서 헤매지 마시고
2시간의 확실한 액션의 킬링타임
영화 그레이맨 추천 드립니다.
사진은 넷플릭스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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