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대작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 밀수를 보고 솔직한 후기 남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며
스포는 안했습니다.
여기, 밀수 리뷰 있어~
우선, 영화 정보입니다.
밀수
Smugglers
개봉일 : 2023년 7월 26일
장르: 범죄
감독:류승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상영시간: 129분
줄거리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며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됩니다.
해녀 중에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해녀들의 리더 격인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고
위험한 일이었으나 생계를 위해 결단을 내립니다.
커진 밀수판에
순박한 바닷가 청년에서 야망남이 된 장도리(박정수),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조인성)와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고민시)까지 얽히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로를 속고 속이게 되는데.
(공식 영화 줄거리 참조하였습니다)
오늘(8월5일)로 300만 관객을 넘어
수익분기점인 400만 명을 다가가고 있습니다.
2023년 여름대작을 처음으로 여는 작품이자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 대부분을 재미있게 봤던지라
찜을 해놓았고, 뒤늦게(?)보게 되었습니다.
밀수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듯합니다.
제 경우는 극호는 아니고, 적당한 호 입니다.
가상의 마을, 군천에서 3년 전 사건을 시작으로
그 후의 일이 벌어집니다.
그 시절 사람에게는 외제가 와따,라서
밀수라는 범죄가 성행하였나 봅니다만
제 눈에는 곳곳에 등장하는 레트로 물건들이 보였습니다.
물건만이겠어요, 패션과 헤어는 물론
자주 들리는 노래는 완전 응답하라 1970입니다.
(조춘자, 엄진숙이 부른 최헌의 앵두는 흥얼거립니다.)
1970년대 시대를 겪어보지 않았지만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보기는
괜찮은 영화 같습니다.
의외의 잔인함이 있는 건 알려주셔야 합니다.
(야한 영화 같이 보는 것보다는야..)
개인적인 비평을 해보자면,
여자주인공 2명 위주로 돌아가는데
남성캐릭터는 대체적으로 빌런이 되는 게
여자서사영화로는 아쉬웠습니다.
배신, 액션, 악역 전부 여자도 할 수 있으나
남자캐릭터에게 가버렸습니다.
거기다 해녀언니들, 너무 병풍 만들어놓은 거 아니에요?(+애꾸)
연기력 좋은 배우님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2시간이 잘 가는 범죄오락영화이나
최동훈 감독님(타짜, 도둑들, 범죄의재구성 감독)
스타일의 류승완 감독님 영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6인의 배우님들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중심을 잘 잡고 가시는 배, 염정아님을 비롯해
본인 매력을 너무 잘 아셔서 아끼지 않고 펼치시는
깃발, 김혜수님이 있습니다.
종업원일 때 몰라봤지만 점점
영화 감초에 정점을 찍는 키가 되는 고민시님은
올해 여조연상을 노려볼 정도로 대단합니다.
남조연상이 지금 밀수 안에서 격돌 중입니다.
만화원피스의 상디가 생각나는 조인성님은
여전한 외모와 피지컬적인 매력에 캐릭터적인 매력까지 얹어졌습니다.
박정민님은 그냥 장도리입니다.
캐릭터 이름 중에 제일 기억에 남으며
다들 캐릭터50 자기매력50이면 박정민님은 캐릭터 100프로입니다.
아아. 김종수님 제복최고입니다.
캐릭터 100일 줄 알았으나 아니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언제 보느냐의 차이지,
어차피 보게 될 영화라는 겁니다.
1970년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인기 있는 배우들에 화려한 액션을 겸한
눈길 사로잡는 요소가 많아
무조건 볼 건데, 저는 영화관에서 봤을 뿐입니다.
재미있는 영화관람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밀수 신고번호는 12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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