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늦잠 느긋하게 자고
금오산 가려고 했을 때,
브레이크타임도 없으며-
아침식사하기도 좋고
호불호가 없는 음식,
순두부찌개 먹으러 이곳으로 갑니다.
등산객들의 오랜 아침맛집으로도 유명한 팔팔순두부
먹으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팔팔 순두부
영업시간: 09:00~ 21:00
가게앞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화장실, 남녀 구분 두 칸 있습니다.
예전 VJ특공개에서 두부아이스크림으로 나온 적이 있으며
(지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생생정보통에서 순두부요리집으로도 나왔습니다.
입구에서도 메뉴판이 나와 있으며
테이블에도 미니메뉴판이 있습니다.
가벼운 식사를 하러 왔기에
해물순두부/ 들깨순두부를 골랐습니다.
냉 순두부는 처음 보는 거라
이번 여름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가게에서 키오스크가 자주 보입니다.
여기도 터치스크린으로 바뀌었습니다.
로봇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참고로 물은 셀프입니다.
물 냉장고에서 물통 가져오시면 됩니다.
반찬과 함께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흔한 배추김치대신 얼갈이 물김치와
굵직한 콩나물 나물,
우엉강정 등 흔치 않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추천 반찬은 앞에 말씀드린 대로
세 가지입니다.
테이블에도 적혀 있습니다.
따로 반찬 리필할 수 있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해서,
추가로 더 드실 분은 가져가시면 됩니다.
반찬보다 중요한 건 메인입니다.
해물순두부(9000원)입니다.
얼큰한 국물 사이에 대왕새우가 보입니다.
더 휘적거리면 게 반마리까지 등장합니다.
몽글몽글하게 단단한 순한 순두부가
진한 짬뽕국물의 알싸한 맛을 흡수했습니다.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는
신라면보다는 좀 매웠습니다.
그래도 조미료가 안 들어간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들깨 순두부(9000원)입니다.
100% 국산콩을 고집해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게 맞는 듯
시중에서 파는 순두부의 몰랑한 느낌이 아닙니다.
들깨와 순두부, 2개의 맛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전라도의 화순순두부의 맛을
구미에서 입맛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추가로, 구미 인동에 유명한
순수가성이란, 순두부찌개집이랑 비교하게 됩니다.
같은 메뉴를 취급하고는 있지만
서로 다른 순두부와 매력으로
두 개의 집이 나란히 있어도
둘 다 경쟁력이 있는 식당인 듯합니다.
계산대 옆, 들어오고 나가는 길에
커피와 야관문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관문차의 맛은
보리차와 헛개차의 중간입니다.
아니면 팔팔 순두부 영수증 지참 시
건물 위에 위치한 안느스테이 할인됩니다.
아쉬운 점, 하나.
숭늉이 제공된다고 해서
식사 전에 마시면 좋겠다- 싶었으나
숭늉제공기간이 있었습니다.
10월~ 3월 중순까지라서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점, 둘.
너무 바쁠 때 방문했던 탓이었습니다.
냉장고에 물통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역시 점심 피크시간은 작정해야 하나 봅니다.
국산 콩비지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데
이 날따라 없었습니다.
무조건 제공되는 건 아니니
없다, 생각하고 갔다가 있으면 가져와야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어도
맛으로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은 곳입니다.
맛있는 식사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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