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고, 꽃잎이 흩날리기 시작하는 봄날씨입니다.
아침에는 기온차가 심해
겨울반, 봄반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오후에는 봄인지라 팔공산 나들이 가는 김에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숙취에는 역시 얼큰한,
동네에는 없는 팔공산돌짬뽕 식당으로 갑니다.
팔공산 돌짬뽕
월요일 11:00~ 15:00
매주 화요일은 휴무.
수~일 11:00~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9:30)
월요일은 오전만,
브레이크타임 확인하시고
식사시간 고려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대구 동구 서촌로 7길 5
(덕곡동 715-8)
팔공산 드라이브 길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앞에 너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듯이 생방송투데이에 방송되었습니다.
팔공산에서 이색적인 중식을 즐길수 있다기에
이곳을 택했습니다.
여기서도 키오스크,
터치패드가 테이블마다 있었습니다.
메뉴가 많지 않아 따로 메뉴판은 없었습니다.
돌짬뽕 중(2,3인분) 27000원
돌짬뽕 대(3,4인분) 37000원
돌짜장 중(2,3인분) 23000원
돌짜장(3,4인분) 33000원
(알아본 거와 달리 1000원씩 올랐습니다
요즘 식당들 알게 모르게
슬쩍 가격 올려서 안타깝습니다)
식구나, 대가족으로 오신분들은
짬뽕, 짜장 둘다 시켜드시고 계셨습니다.
두명 식사하시는 분들은 짬뽕이나 짜장
둘중의 하나 고르시고
거기에 새우튀김이나 만두 추가하셨습니다.
저는 간편하게 돌짬뽕 중 하나만 시켰습니다.
참고로 매운맛 선택이 가능합니다.
1단계(덜맵게), 2단계(신라면),
3단계(더맵게) 있었습니다.
어른 두명만 갔던지라
(전날 술먹었던지라)
2단계로 시켰습니다.
맵찔이가 도전합니다!
자리 잡고 앉아있으면
물이랑 컵 가져다 주십니다.
메뉴시키고 있으면
추억의 쫀드기와 중식반찬, 단무지와 양파를 주십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간단한 입가심으로 주시는 게
사장님 너무 센스있으십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쫀드기는 역시 불에 살짝
구워야 합니다.
말랑한 쫀드기 한 두개 먹고 있으면
음식이 두둥 등장합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음식이 등장합니다.
거침없는 빨간 양념에
서빙해주시는 분이 입구쪽에 앞치마를 권하십니다.
들어오는 입구쪽 카운터옆에
일회용 앞치마가 있어 챙겨입습니다.
숙주가득한 산 옆에
통오징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빨간 용암이 주위를 감싸고 있습니다.
숙주아래에 면이 있으며
또 그 아래에 밥이 깔려 있는데
밥이 아직 눌러붙지 않아서 그런지
바닥까지 긁어서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긁고, 헤집어서
누룽지밥을 못만들었습니다.
좀 놔둬서 눌러붙게 해야합니다.
나중에는 짬뽕양념죽으로
먹었던 건 사장님한테 비밀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양념을 좀 뭍히고
조금 뒤적여 봅니다.
베트남고추가 빨간양념사이로 등장해
저리 치우기도 했습니다.
새우와 각종야채와
아까전에 나온 통오징어(가위질 된 상태)와
칼집 낸 대왕오징어가 어우려져 있습니다.
가끔 짬뽕먹을때 홍합껍데기가 쪼개져 있어서
조개류가 들어있는게 싫을 때 있는데
여기는 싹 다 먹을 수 있게
오징어류 해물에 집중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중화비빔면과 야끼우동사이 어느 볶음면 같습니다.
근데, 맛은 확실히 짬뽕맛입니다.
2단계를 시켜서인지
점점 매운 맛이 올라옵니다.
매운 것을 잘먹는 지인조차
땀을 흘려가며 맛있는 매콤함이 입안을 때립니다.
거기에 돌판특성을 잘 살려
반정도 해치웠을 때에도
김이 나올 정도로 뜨끈함이 유지됩니다.
셀프코너에는
중식반찬인 단무지와 양파 리필가능하고
후식으로 드실 커피,
(블랙과 밀크커피 두 종류)
에피타이저이자, 후식이자
저한테는 매운맛을 많이 중화시켜준
쌀강정이 두 종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 테이블 사이도 넓어서
지나가기도 좋습니다.
(피크타임에 가서 사람이 많아
식당 내부 사진 못찍었습니다, 흑)
식당 내부 깨끗하며
화장실 두칸 마저도 깔끔했습니다.
옆에 테라스에서 커피한잔까지
식사 잘 마쳤습니다.
(테라스 테이블에 벨이 달려있는 거 보니
거기에서도 식사가능한듯 보입니다)
날씨좋은 날 테라스 사진으로
이 글을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옆에 벚꽃나무 이쁘게 피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내돈내산으로
식사하고 사진찍은 걸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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