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과 같이 가볼 만한 곳으로
예당호를 끼고 있는
모노레일을 탔으며 출렁다리로 가봤습니다.
개인적인 나들이로 간 방문이며
제 돈 주고 탔습니다~
예당호 모노레일
운영시간: 09:00~20:00
하절기(3~10월)에는 평일 20:00까지
금,토,일 주말에는 21:00까지 합니다.
동절기(11~2월)에는 18:00까지
금,토,일 주말에는 20:00까지 합니다.
매달 1, 3번째 월요일은 정기휴무날입니다.
(가격은 사진으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임시휴장 조치했었습니다.
2023년 7월 13일 방문날 당시
잠시 비가 멈추고 적게 내려 전화 문의했더니
지금 오시면 바로 가능하다길래 바로 출발했습니다.
예산시장에서 차로 15분 걸렸습니다.
따로 예약은 안 받으시며,
평일 저녁6시이후 탑승에 대해서만 전화예약받는다 합니다.
예당호의 경관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24인승의 산악열차방식의 모노레일입니다.
정원은 24명으로 한칸당 앞자리 2명,
뒷자리 2명으로 4명이 탈 수 있습니다.
사과와 펭귄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모노레일은 정거장에서
2빛의조각인 예당호 조각공원을 지나쳐
향후 지어지게 될 중간정거장 겸 쉼하우스를 거쳐
4숲의연희인 느린호수길을 따라가다
5달의영휴인 야외공연장을 보는 코스로 돌아옵니다.
맨 앞칸, 운전석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따로 운전하시진 않으시고 직원분이 타셨습니다)
그래서 앞과 옆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경사는 심하지 않았지만
올라갈 때,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져서
거의 누워서 갑니다.
이래서 안전벨트하라고 했구나, 싶게 하늘 구경합니다.
롤러코스터의 처음 올라가는 느릿한 속도로
옆에 걷는 사람이 있다면 하이파이브가 가능할 듯한
속도로 경치를 보게 됩니다.
중간에 안내방송으로
지나가는 곳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비 때문에 창문을 반쯤 닫고 가기에
시야가 가려져도 나름 비 오는 감성이 있었습니다.
힘 하나 안들고 산길과 숲 속의 공기를 마실 무렵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오른쪽으로 예당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초반 조각공원은 왼쪽자리에서 보실 수 있고
예당호쪽을 보시려면 오른쪽 자리에 앉으셔야 합니다.
구미 사는 사람으로서
구미에코랜드의 모노레일보다는 스릴을 덜하지만
큰 저수지의 예당호뷰가 크게 다가옵니다.
모노레일 타고난 뒤, 바로 옆에 출렁다리로 갑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400m의 달하는 길이의 큰 예당호 출렁다리입니다.
전국에 170개가 넘는 출렁다리 중에 손꼽히며
2019년 개통될 당시에는 국내최장길이였으나
지금은 그 타이틀을 다른 곳에 넘겨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고 긴 다리, 가운데 우뚝 서있는 주탑이란 곳
반대편에도 길게 다리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가운데 철판밑으로는 물이 보일 듯 말 듯.
다리 초반에만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끝이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너무 튼튼한 다리였습니다.
출렁다리 건너다가 황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출렁다리 포토존에 조형물로 있고,
예산황새공원이 있을 정도로 황새보호에 앞장서는
예산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한두 마리씩 날아다니는 천연기념물 황새를 보았습니다.
(하도 멀리 있어서 카메라 최대로 땡겼습니다)
출렁다리 중간에 위치한 주탑에 올라가 봤습니다.
63m의 높이로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올라가니
전체적인 전망과 함께 저 멀리 예당호댐이 보입니다.
동그랗게 가장자리의 바닥에는 투명한 유리바닥이 있었으나
전혀 보이지 않아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대신, 탑을 기준으로 양쪽 밑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보입니다.
죽 이어진 다리를 고정하는 줄 때문에
마치 커다란 하프 악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예당호의 발전을 위해
공사 중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공사완료뒤에 오게 되면
바뀌게 될 예당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조감도를 보니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의자와 공간 추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주차비 무료인 거 좋고,
출렁다리 입장료 없이 개방돼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휴식처 같은 공원 많이 생기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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